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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비상대응회의 개최

이강덕 시장 주재, ‘시민안전 최선’ 당부... 비상행정체제 가동


포항시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1일 오전,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을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의 예상 진행경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예찰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하고, 인명피해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장 관리, 입간판 철거, 현수막 철거,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위험시설물을 제거하는 등 취약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발 빠른 대책을 강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현장을 찾아가서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하여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피해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행정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우선 매뉴얼에 따라 24시간 신속·정확한 상황관리를 통하여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사전 예찰·점검 실시, 예·경보시스템 및 수방자재 점검,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비닐하우스와 축사, 농경지 배수 작업 등 농축수산시설 보호대책 강구, 각종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철저 등 예방적 선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밖에도 주요 점검사항으로 ▲태풍 진행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전파 ▲태풍 특보 발효 시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주요 관광지·비닐하우스·축사 등 각종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 ▲급경사지·침수 우려·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하수도 정비, 배수펌프장 등 각종 수리시설 점검 ▲예비특보 발효시점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발령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응급복구 적극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1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km로 빠르게 북상 중이며 3일 새벽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어 포항지역도 2일과 3일 강풍 및 호우에 따른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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