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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전력수급 예비율 저하에 따른 원전의 필요성

[영덕]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전력 수요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2016년 8월 12일 오후5시경 전력 수요가 8,518kw/h로 사상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전력 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후2시15분에 8,297만kw 순간 최대 전력 사용으로 예비율이 5.98% (예비력 503만kw)까지 감소했다.
“2011년 9.15 정전대란 같은 사태를 방지하려면 최소 예비율과 건설지연등 오차율을 감안해 22%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원전 건설을 에너지 수급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건설해 나가는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할수있다.


1. 전력계통 적정 전력예비율

□ 전력예비율 : 현재 사용되는 전기보다 추가 전력공급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
    - 공급예비율과 설비예비율
       ① 공급예비율 : 실제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 중 남아 있는 비율
       ② 설비예비율 : 가동하지 않는 발전소의 공급능력까지 더하여 산출한 비율

□ 적정 설비예비율 기준은 22%(7차 전력수급기본계획(15.7.23) 반영)
    - 전력 계통의 기술적인 특성(고장정비·예방정비 등)을 고려한 최소 예비율 15%에 수요관리와 공급지연 불확실성을 고려한 안전 여유도 7%를 더한 수치
    - 정부는 매년 2.2% 전기사용량 증가 전망, 2029년 예비율 22%가 목표

2. OECD 주요 국가의 전력예비율

□ 주요국가 설비예비율(2012년 기준, 신재생 포함)

□ OECD 주요국가의 설비예비율 수준이 30%를 상회하고 있고 독일처럼 100%가 넘는 국가도 있음.

□ 일본이나 호주와 같은 섬나라를 제외한 국가는 전력망이 인접 국가와 연결되어 있어 수시로 전력을 융통가능
□ 유럽지역의 경우, 47개국의 전력계통이 연계돼 있어 수급 불균형 시 이웃 국가에서 전력을 끌어올 수 있는 시스템
□ 한국은 인접국가와 전력망 연계가 불가능한 전력 고립 상황
   - 전력을 주변국과 공유할 수 없어 예비율을 다소 높게 유지 불가피
□ 설비예비율이 너무 높으면 전력수급의 안정성은 높지만 추가 설비 건설비용이 상승하므로 설비예비율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3. 우리나라 예비전력 최고치 경신

□ 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4. 우리나라의 전력관리

□ 예비전력 관리는 전력거래소에서 담당하며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른 전력 운영예비력에 근거해서 전력수급 경보 5단계를 발동
□ 전력수급 5단계 : 500만kW부터 100만kW 단위로‘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 준비 : 예비전력이 20분 이상 500만kW 미만이거나,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밑으로 내려갈 때
   - 관심 : 예비전력 400만kW 미만 ~ 300만kW 이상
   - 주의 : 예비전력 300만kW 미만 ~ 200만kW 이상
   - 경계 : 예비전력 200만kW 미만 ~ 100만kW 이상
   - 심각 : 예비전력 100만kW 미만
     ※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

□ 급전순서 :

※ 전력수요에 따라 발전원가와 효율을 감안해 전력거래소가 순위를 부여
□ 전력예비율에 따른 급전 방식
 - 전력예비율이 여유있을 때 : 원자력과 유연탄 발전소을 이용해 연중 내내 안정적인 이용률을 기록
 - 전력예비율이 부족할 때 : LNG와 열병합, 중유발전소까지 풀가동

□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연료원별로 LNG가 32.9%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석탄발전 28.0%, 원자력 22.3%, 신재생 7.6% 순
□ 전력거래비중에서는 석탄 40.6%, 원자력 31.7%, LNG 21.5%, 신재생 3.6% 순
□ 양수와 신재생을 포함한 재생가능 발전은 설비비중이 12.4%이지만, 간헐적인 발전특성으로 인해 전력거래비중은 4.3%에 불과
□ 충분한 발전설비 용량을 확보하여 공급 안전성 향상을 통해 갑작스러운 공급 부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전력수요에 대응

5. 전력수급안정성을 위한 대안 원자력발전

□ 원자력 발전은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가동율로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가능
 - 에너지원별 연료비(2016.4)와 판매단가(2016.2)

□ 태양광 등 신재생·LNG의 경우 밤낮, 계절, 기후 등 자연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 간헐적인 발전방식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힘들고 비싼 생산원가로 인해 기저발전용으로는 한계
□ 다른 전력 공급원과 비교해 가장 저렴한 생산원가와 발전 원료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시장에서 기저발전 역할 수행
□ 원자력발전은 낮은 발전단가와 높은 발전효율에서 오는 경제성,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성, 전력수급 및 원료공급의 안정성 등을 모두 지닌 현실적인 대안이자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며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해 에너지 안보와 국가경제를 강화하는데 이바지
□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가 나오기 전까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5%에 가까운 우리나라에 원자력 발전이 필요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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