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 시는 오는 25일 공익적 성격의 집단소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에는 ▲공익소송 비용 지원 대상과 지원 시기 ▲공익소송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소송 결과 제출에 관한 사항 ▲조례 시행 이전부터 진행 중인 소송에도 소급 적용하는 규정 등이 담겼다. 중요한 사회적 이익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권리로 인정받지 못한 사안 가운데, 소송 당사자뿐만 아니라 포항시 인구의 50% 이상이 관련된 소송사건의 경우에는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번 조례는 지진피해로 고통 받아온 시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법률지원을 가능케 하는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포항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진행 중인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에서 시민들이 조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의회는 당초 30일 제3차 본회의(제32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번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시민 권리 회복에 한뜻을 모아 24일 제2
경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입석과 좌석의 요금을 동일하게 통합한다. 통합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존처럼 50원이 할인된다. 이번 조정은 2016년 1월 이후 사실상 10년 만의 요금 조정으로, 유류비와 물가 상승 등 최소한의 외부 요인을 반영해 시행되는 것. 그간 경주지역 시내버스는 운행 방식에 따라 입석과 좌석으로 구분되고, 요금도 달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현재 입석버스는 일반 1,3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고, 좌석버스는 일반 1,7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800원이다. 이번 통합 요금제 시행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최대 200원 인하되고, 입석은 최대 200원 인상돼 입·좌석 간 요금 격차가 사라진다. 경주시는 이번 요금 통합 조치에 따라 읍면지역 주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석버스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등 외곽 노선 중심으로 운행됐던 탓에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시내권과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특히 요금 통합으로 좌석버스 기피 현상을 줄이고, 노선별 수송 분담률을 개선할 수 있을
영양군의회(의장 김영범)는 6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05회 영양군의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25년 행정사무감사 △영양군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안건에 대하여 심의·의결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귀임)를 구성하여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의 건을 검토하고 전년도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평가하여 심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 총규모는 5,744억25만원이며, 이월액은 440억3,170만원으로 2024년 예산액 대비 8%를 차지하고 있어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사전계획 수립의 철저함을 요구했다. 또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장영호)는 서면자료 검토, 부서별 보고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행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영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1년여 남은 임기 동안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군민 모두의 안정적인 삶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선학 기자 kbn
영덕군이 주관하고 이웃사촌마을 지원센터가 주최한 ‘영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지역홍보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영해면사무소 일원에서 열렸다. ‘나눔, 화합, 행복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청년창업 상인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최근 이른 더위로 지역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과 상인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정겨운 마을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은 400석 이상의 관람석이 배치돼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무대 위에선 지역민 공연팀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풍물농악단, 고고장구, 언니쓰, 난타 등 지역 문화예술팀의 활기찬 공연은 물론, 영덕군 홍보대사 최기정의 진행 아래 지역가수 ‘7번 국도’와 ‘황영중’의 무대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밖에 행사 중간에는 장기 자랑과 퀴즈 이벤트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도 펼쳐졌다. 특히, 청년창업 상인들과 지역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구성은 영해면의 공동체 가치를
영덕군은 1871 영해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1871 영해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기념 학술대회와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개최했다. ‘1871 영해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번역된 ‘교남공적’과 ‘영해부족변문축’ 번역본을 토대로 국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영해 동학의 실체와 사상, 지역사에서의 위상 등을 심도 깊이 조명했다. 이어 다음날 열린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내빈들의 추모사와 헌화, 추모 공연 등이 이뤄졌다. 영해 동학혁명 기념사업회 권대천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추모제를 계기로 영해 동학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알렸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은 인간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고 백성이 역사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마중물이 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지역민의 자주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 역사를 잊지 않도록 영해 동학혁명 정신과 가치를 계승·확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지자체 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기관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귀농ㆍ귀촌 정책과 지역 자원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국 17개 수상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 우수한 기획력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심사는 지자체의 행사 참여도, 미래농업에 대한 비전 제시, 귀농ㆍ귀촌 활성화 노력, 지역 홍보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안동시는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산림청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동시는 박람회 기간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지역 농특산물 전시ㆍ홍보, 정착 지원정책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시 구성과 전문인력을 통한 현장 대응이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안동의 귀농ㆍ귀촌 정책과 지역 홍보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시민
봉화군에서는 지난 21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박현국 군수와 권영준 군의회의장, 박창욱 도의회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청소년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봉화군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액세서리 만들기 ▲꽝 없는 룰렛 돌림판 ▲스트레스 해소법 알기 ▲고민 상담소 ▲쿠킹 클래스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2025년 내가 만난 봉화 청소년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되어 대상을 비롯하여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장 10점, 총 19점의 작품에 대해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춘양초등학교 강사랑 학생의‘빛의 강 위에 피어난 가족의 미소’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우리 봉화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봉화군체육회(회장 박종화)가 주최하고 봉화군볼링협회(회장 권중덕)가 주관하는 제4회 봉화군수배 볼링대회가 지난 21일 봉화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읍면대항전, 클럽대항전, 개인전으로 구성되어 관내 24개 팀, 1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팀워크와 실력을 겨루며 지역 볼링 동호인 간의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경기는 각 팀이 4게임씩 진행한 후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였으며, 읍면대항전에서는 봉성면(2,278점)이 우승을 차지했다. 석포면(2,160점)이 준우승, 봉화읍A(1,990점)이 3위를 기록했다. 클럽대항전에서는 구블리A클럽(2,320점)이 우승, 라온제나A클럽(2,206점)이 준우승, 마스터B클럽(2,180점)이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개인전에서는 봉성면 이명근 선수(883점)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석포면 김길수 선수(813점)와 라온제나클럽 김제욱 선수(812점)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볼링은 동호인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 종목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설 인
영양군새마을회(회장 김종탁)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영양군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역 회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시 봄은 온다’ 배지 판매 수익금과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의류를 정리하여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 되었다. 배지는 읍면 새마을회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에서 동참하여 3,000여개가 판매되었고, 바자회도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김종탁 영양군새마을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새마을회의 의미 있는 기부 참여 활동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정성이 귀중하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6월 2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농촌소득증대사업 육성 대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02년부터 운영중인 장기 사업으로, 관내 금융기관들과 함께 농업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에 대한 이자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군위농협, 팔공농협, 군위축협, 산림조합 등 4개 기관이며, 총 융자규모는 150억 원에 달한다.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연 평균 400명 이상의 농업인이 본 사업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였으며, 특히 3%의 이자 지원을 최대 3년간 제공하는 실질적 혜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농업인의 삶을 지키고 군위군을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군위군은 청렴도 1등급,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군부대 유치, 생활인구 증가 등 군정 전반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
경상북도는 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죠티 바신 NSF(미국위생협회) 아시아태평양 총괄전무, 푸드테크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식품부가 선정한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경북도가 신청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센터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총 155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되며,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공동 연구장비실 등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외식산업의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을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나아가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과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등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착공식과 함께, 도와 포항시는 NSF(미국위생협회)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영주시는 지난 7월 2일, 영주시 드론산업육성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협력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정책 방향 제시 △실증 과제 발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 드론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드론 및 항공산업 관련 기업, 군(軍), 영주소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임종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주·봉화·영양)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드론산업 추진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영주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실증, 농업 방재, 산불 감시, 녹조 예찰 및 제거 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자문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영주시를 미
안동시의회(의장 김경도)는 7월 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개최된 ㈜제이오푸드와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 김상진, 우창하, 김순중 의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우창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첫 사례로, 재난 피해 기업의 재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정된 조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재해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기존 입지·시설보조금 외에도 ‘지원 결정 금액의 100% 이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이오푸드는 총 87억 원을 투자해 경북바이오2차산업단지 내 1,556평 부지에 식육 및 식품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며, 안동시와 경상북도는 총 15억 원(도비 6억 원, 시비 9억 원)의 입지·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산불로 하루아침에 사업장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기업이 지역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사례로,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업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경주시는 3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황남빵과 경주 팥 생산 농가 대표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와 전통식품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경주 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주시는 총 233농가, 91ha 규모로 팥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과 팥 소비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본격화한 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과 함께, 계약재배 체계를 초창기부터 도입해 온 점은 경주 팥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건강식품과 전통식품 시장에서 국산 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품질 높은 지역산 팥을 전통식품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황남빵은 창립 이래 국내산 팥만을 사용해 온 경주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재배된 팥을 우선 구매하고 품질 향상과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당일 주낙영 경주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