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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박승호, 포항시장 무소속 출마의 변 “오만한 사천(私薦) 넘어 시민의 명령으로!”

박승호, “15번의 압도적 1위 짓밟은 권력... 시민의 자존심 위해 가시밭길 가겠다”
“사법 리스크 후보 공천은 시민 모독, 포항의 낡은 구습 타파하는 마지막 불꽃 될 것”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30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밀실 사천(私薦)으로 무너진 포항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의 이름으로 직접 심판받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19번의 여론조사 중 15번이나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저를 명분 없이 배제하고, 수사 중인 범죄 피의자를 공천한 것은 50만 시민을 향한 오만한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과메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식의 부끄러운 정치를 끝내고, 정당이 아닌 오직 시민에게만 충성하는 ‘시민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출마의 진정성을 ‘희생과 대물림’에 두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 마지막 한 번의 임기를 불꽃처럼 태워 포항의 정치 문화를 건강하게 바꾸고, 우리 후배들이 포항의 참 주인이 되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평탄하고 싱싱한 정치 토양을 물려주는 길을 준비하겠다”는 대목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시장 자리는 연습장이 아니다”라며, 당선 즉시 재선거를 걱정해야 할 ‘사법 리스크 후보’와 경륜 없는 후보로는 포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8년의 시장 재임 기간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와의 협력, 기업 유치, 실용 행정을 통해 포항의 영광을 재건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어젯밤 10년의 세월을 복기하며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제 저를 살려주신 분들은 오직 시민뿐임을 깨달았다”며 “부패 연대를 물리치고 정의 연대를 세워 포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호소했다. 


70%에 달하는 부동층과 공천 파행에 분노한 민심이 박 후보의 ‘시민 후보’ 행보에 어떻게 화답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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