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6월 23일 영덕군산림조합(조합장 양성학) 임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경북 영덕군, 한국임업진흥원, 영덕군산림조합, 산림전문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합동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작물 대체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재배 전환과 소득 회복까지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종합 상담으로 구성되었다.
컨설팅에서는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의 준비 절차 및 요건 ▲단기임산물 품목별 재배 특성 및 시장성 ▲각종 재정 및 기술 지원정책에 대한 상세 설명 등이 진행되었다.
주요 대체작물로는 산나물류(곰취, 더덕, 참나물), 표고버섯, 상황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이 제시되었으며, 기후와 토양, 시장 접근성 등을 고려한 현장 기반 분석도 병행되었다.
특히 송이는 인위적 재배가 어려운 자연발생성이 강한 임산물로, 산불 피해 이후 복원이 쉽지 않아 재생까지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임업인들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시급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영덕 지역 산불로 인한 송이 자생림 피해 규모는 수십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채취 임업인 상당수가 직접적인 생계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 임업 기반 회복과 임업인의 생계 안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5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피해 지역에 기반조성비와 기술지도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소득과장은 “송이 자생림 회복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계 기반을 상실한 임업인들이 조속히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영덕 지역 산불로 인한 송이 자생림 피해 규모는 수십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채취 임업인 상당수가 직접적인 생계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특히 송이는 자연발생적인 특성이 강해, 피해 이후 복원에는 수년에서 수십 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이번 사업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양성학 영덕군산림조합장은 “이번 산불로 송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다수의 조합원과 지역 임업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조성비 부담을 완화하고 효과적인 대체작물 도입을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불탄 산림의 피해목 벌채와 향후 산사태 예방을 위한 긴급 사방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컨설팅은 23일부터 24일까지 영덕군을 시작으로 안동, 청송 등 인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도 26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역 맞춤형 대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 임업인들 역시 “산림청과 조합의 지원이 단비처럼 느껴진다”며,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