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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촌일손돕기 대민 지원을 위해 함께 힘모은다

해병1사단, 지역 농촌 적기 영농 위해 16일부터 27일까지 대민지원 나서
포항시 기술보급과, 죽장면 사과 재배농가 찾아 적과작업
포항시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 죽장면 사과 적과 및 고추순따기 봉사



포항시는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농촌 일손부족 및 고령화에 더해 지속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봄철 농번기 영농작업에 일손부족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포항시와 해병대를 비롯해 지역 내 여러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농촌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해병1사단은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친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대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민지원에 나섰으며, 대민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은 지역 농민들과 과수적화, 모판 나르기 등의 영농작업을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직원들은 16일 죽장면 석계리에 위치한 사과 재배농가를 찾아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 등 20명은 사과 적과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과수화상병 예찰 등 현장 영농지도를 함께 하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아울러, 같은 날 포항시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회장 박두웅) 회원 40여 명도 죽장면 상옥리 소재의 다섯 농가를 방문해 사과 적과 및 고추순 따기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지원을 받은 한 농민은 “농업이 기계화됐다고는 하지만 과수적과, 모판 나르기처럼 기계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분야에는 일손이 필요하다”며, “많은 봉사자들이 자기 일처럼 농사일을 도와줘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지역 농촌의 적기 영농과 일손이 부족한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주신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촌일손돕기가 코로나19 장기화, 농촌 고령화, 고임금 등으로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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