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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부터 새단장하는 ‘포항경주공항’, 포항-경주 상생발전 견인한다

포항공항,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 정식 발효
인프라 개선, 홍보, 결항률 개선 등 각종 활성화 정책 시행에 박차
수도권 노선(포항-김포) 탑승률 개선을 위해 경북 동해안 주민의 적극적 이용 당부



포항시는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명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돼 정식 발효된다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은 올해 2월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항공정보간행물 등재(AIP), 공항 내 시설물 정비, 도로표지판 정비 등 항공 및 시설 제반사항 정비에 5개월 정도 소요돼 7월 14일부터 변경된 명칭(포항경주공항)을 정식 사용한다.

포항공항은 1970년에 건설된 경북 유일의 공항으로 1997년 연 이용객 112만 명의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나, 2011년 신경주KTX 개통, 2014년 포항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락(연 평균 6~9만)했으며, 2020년 2월~7월에는 대한항공이 철수하는 등 장기적 침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인근 관광도시인 경주시와 상생하기 위한 상호보완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양 도시의 지역 역량을 결집해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서명 건의서를 2020년 12월 국토부에 전달한 후 1년 7개월 만에 국내공항 중 최초로 명칭변경을 이뤄냈다.

한편, 포항시는 7월 14일부터 정식 발효되는 포항경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부, 경북도, 경주시, 공항공사, 진에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다양한 활성화책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본격적으로 발효됨에 따라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포항경주공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포항경주공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2025년 개항되는 울릉공항과의 연계, 주민친화적인 공항 조성활동 등 장기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정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포항경주공항-경주보문 직통버스(경주 1000번)를 올해 3월부터 개통했으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에어의 포항-김포 노선을 1일 왕복 2회로 증편하는 등 포항-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관광객 항공권 할인 인센티브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포항경주공항’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김포공항 내 영상 표출 홍보, 수도권 주요 지점 전광판 홍보, KTX 객실 내 광고, 라디오 방송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경주공항 취항 항공사(진에어)의 해병대 입소장병 할인 프로모션 제공, 포항 기업체 상용 우대 프로그램 시행, 포항·경주 주요 관광지에 포항경주공항 홍보 현수막 게첨, 포항·경주시 홈페이지 및 SNS 홍보 게재 등 각종 할인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항경주공항의 지형적 특성(활주로 양방향 장애봉우리, 바다인접 운무 등)으로 타 국내공항에 비해 높은 결항률(포항경주공항 6~7%, 타 국내공항 1% 내외)을 보임에 따라 포항시는 결항률 개선을 위해 국토부에 건의를 통해 신비행절차(RNP-AR)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7월 현재 보잉사와 항공사간 현장 기술 적용에 대한 조율을 마쳐가고 있어 8월 경부터는 시행될 예정이며, 신 비행절차가 시행될 경우 결항률이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탑승률이 저조한 포항-김포 노선과 관련해서 경북 동해안지역과 수도권의 유일한 항공 노선인 만큼 지속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포항,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 동해안 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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