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국적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속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방역이 도드라졌다는 평이다.
이번 설에는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하여 가족 간 소규모로, 설 당일 짧게 모이고 종가를 중심으로 차례상을 간소화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었다.
이는 통계 수치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5일간의 설 연휴 기간, 안동으로 진입한 차량은 작년 추석대비 33% 감소하고, 설 대비 16.8% 증가했다. 작년 설보다 연휴가 더 길어 총 진입차량 수는 증가(16.8%)하였으나 1일 평균으로 환산했을 경우 13,604대로 작년 설(15,533대)보다 12.4% 감소한 결과다. 특히, 수도권에서 고향방문을 자제하면서 서안동IC 진입차량이 44.1% 급감했다.
한편, 안동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적극 대응하고자 2월2일까지를 전시민 이동 자제기간 으로 정하고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해왔다.
또한, 설 연휴 직후인 3일부터 강변둔치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검사자는 강변둔치(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마련된 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검사하고,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진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연휴 이후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소(강변둔치)에 방문하시어 진단검사 받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