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직무대리 최병준 부의장)는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의회 의원연수회에서 2025년도 반부패·청렴 교육 및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확립하고, 의회 전반에 반부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주요 조항과 사례, 청탁금지법의 기본 개념과 위반 사례,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의 실천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어 열린 청렴서약식에는 김대진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서약서를 낭독하고, 전체 의원들이 함께 서명하며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청렴성을 유지하고 부정과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됐으며, 의원들은 적극적인 질의응답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병준 부의장은 “오늘 청렴서약식은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
봉화군의회는 5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조례안 및 주요 안건인 △봉화군 장기등·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봉화군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봉화군 청소년 바우처 지원 조례안 △봉화군 영농대행단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5건을 원안 가결했다. 아울러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1회 추가경정예산 6,600억 원보다 720억 원 증가한 7,320억 원 규모로 수정 가결됐다. 김민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재정의 건전성과 사업의 효과성을 꼼꼼히 따졌다.”며 “특히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은 충분히 반영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조정하여 실효성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권영준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초점을 두어 편성했다.”며 “10일간 심도 있는 심사와 논의를 통해 예산안과 다양한 안건을 꼼꼼히 살펴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성실히 협조해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
봉화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현국 군수와 봉화군 공직자 150여 명이 함께하는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군수편’을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정책 전달 중심의 기존 행사와 달리, 군수와 직원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인간적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사전에 직원들이 익명으로 ‘궁금한 점’, ‘하고 싶은 말’을 제출했고, 군수는 이에 대해 솔직하고 따뜻하게 답하며 공직사회 속 고민을 함께 나눴다. 근무환경, 조직문화, 워라벨 같은 현실적인 주제는 물론, 군수 개인의 소소한 일상까지 폭넓은 주제의 이야기가 오가며 현장은 웃음과 공감으로 가득했다. 특히 “공직자의 AI 활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와 같이 스마트행정 관련 질문부터 “공직자의 자유로운 옷차림, 어디까지 괜찮다고 보시나요?”등 일상적이면서도 직원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이런 소통의 자리는 처음이다.”,“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오늘 토크콘서트는 저와 직원 모두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간적인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한 북천 유지수 확보사업 현장을 주낙영 시장이 직접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72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가동보 3개소 설치 △퇴적토 5만㎥ 준설 △상시 유지수 공급 체계 구축 등을 마쳤고 태풍이 본격화하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 지었다. 퇴적토 준설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형산강 물을 북천 상류로 끌어들여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매년 건천으로 변하던 북천은 도심 속 쾌적한 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 이날 현장을 직접 둘러본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유지수 확보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니라, APEC 정상회의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처를, 세계인에게는 경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회의 이후에도 시민 여가·생태문화축으로 활용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천은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인접해 있어,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첫인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최선학 기자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2회 추경보다 596억 원(7.98%) 증가한 8,06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469억 원(543억 원 증가, 7.85%) ▲기타특별회계 597억 원(52억 원 증가, 9.71%) 규모이다. 이번 추경은 세외수입,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보조금 변경분 등 세입 반영을 통한 추가 재원으로,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내 시급한 현안 사업에 우선 편성했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지원 75억 원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비 34억 원 ▲부남상수도 중기2리 국골 급수구역 확장공사 10억 원 ▲상수도 시설물 산불 피해 복구비 13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6억 원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45억 원 ▲진보면 전선 지중화사업 12억 원 등이 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료 16억 원 ▲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7억 원 ▲과수 생력화 장비 지원 5억 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49억 원 등을 반영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로 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
포항시가 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2025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분야 대상과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며 도시재생 선도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내 23개 시·군의 도시재생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화 모델 개발에 기여한 사업들이 심사를 받았다. 포항시는 참여한 두 분야 모두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은 북구 신흥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신흥동 혁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혁명’ 사업이 차지했다. 2021년 설립된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 43명이 참여해 마을카페 ‘휘겔리’, 드로잉 체험장 ‘Just Draw’, 업사이클링 공방, 스마트팜 등 다양한 거점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율환경봉사단과 공동체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등 성과를 인정받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특화 분야 대상은 ‘송도동-첨단 해
황재철 경상북도의회의원(국민의힘, 영덕)은 9월 4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으로 영덕을 비롯한 동해의 어민들이 심각한 피해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문제에 대한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동해의 해양 생태계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어획한도 제도를 비롯한 어업 정책들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불과 5년 전에만 해도 보기 어려웠던 대형 참다랑어의 어획량이 30배 이상 급증했고, 지난 7월 경상북도 영덕에서는 1,300여 마리가 넘는 대형 참다랑어가 잡혔다. 이번 대형 참다랑어 풍년에도 불구하고 어획한도의 부족으로 인해 마리당 200~300만원에 거래되는 대형 참다랑어 1,300여 마리를 그대로 버리게 되었고 어민들은 대박은커녕 오히려 단 하루 만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황 의원은 “부족한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어민들의 생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전량폐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어족자원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하며, 문제해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참가단과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손님맞이 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6일과 14일에 이어 9월 3일 부시장실에서 ‘APEC 서비스 향상 TF’ 제3차 회의를 열고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관광컨벤션과, 식품위생산업과, 교통행정과 등 14개 부서장이 참석해 숙소, 음식, 교통, 환경, 물가 등 주요 개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우선 숙소 분야는 중앙부처 지적사항을 반영한 시설환경 개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투입해 관리,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음식 분야에서는 숙소 인근 음식점의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조사해 참가단 전용 안내 책자와 ‘경주로 on’ 플랫폼에 반영한다. 안내 책자에는 월드음식점 지정 현황, 할랄, 비건 식당 정보 등을 알기 쉽게 표시하고, 월드음식점 지정 배경과 역할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교통 분야는 준비지원단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셔틀·시내버스 야간 운행, 차량 2부제 등 교통대책을 점검하고, 택시·버스 운수종사자 대상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숙소 요금 등 물가 안정 캠페인을 강화하는 한편, 시가지
안동시와 (사)안동시관광협의회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동관광택시 요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재 진행 중인 ‘경북 방문의 해’ 기념 2만 원 상시 할인에 더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연계 3만 원의 특별 할인이 추가 적용돼 총 5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할인은 축제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안동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택시 기본요금은 5시간 기준 10만 원(승합차 25만 원)이며, 초과 시 시간당 2만 원(승합차 5만 원)이 추가된다. 예약 및 관광코스 안내는 누리집(andongtourtaxi.com) 또는 (사)안동시관광협의회(☎ 054-855-05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춤공원, 중앙선 1942 안동역, 원도심 일원에서 10일간 펼쳐질 예정”이라며, “이번 관광택시 할인 이벤트로 많은 분이 안동을 편리하게 즐기고, 안동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깊이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9월 4일(목) 오전 11시, 김천시청 강당에서 민선 8기 제16차 정기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등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공동으로 풀어가야 할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협의회 사무국 운영과 관련해, 협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거버넌스를 제도화하기 위한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다. 또한, 각 시·군 단체장들은 지역 현안과 행정 여건을 공유하며 지방정부의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 구조를 통해 지역의 공동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주수 협의회장(의성군수)은 “경북의 22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오늘 논의된 현안들이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앞으로도 2개월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해 도내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공론화하고, 도민의 생활 개선과 지
울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자연재난 대책추진 분야(겨울철)’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추진 선정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추진된 겨울철 대책 추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군은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선제적 제설 대응 ▲취약지역 사전 관리 강화 ▲주민대피 체계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상북도 주관‘우리마을 대표대피소(호우 등 재난 대비 대표대피소)에서 온양1리 마을대피소가 대표대피소로 선정되어 도비 지원을 받게 됐다. 온양1리 마을대피소는 2025년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호우·태풍 대비 기간동안 주민대피 운영의 적정성, 사전 대비태세 확립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도내 대표대피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울진군은 도비 지원을 기반으로 마을대피소의 시설·운영 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울진군 관계자는“이번 수상은 단순히 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넘어 안전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울진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 가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처리용기를 보급했다.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 효과와 높은 난방 효율의 이점 때문에 농어촌지역의 많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사용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및 산불이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군은 우선 2025년 봄철까지 관리한 1,014가구를 기준으로 사용가구 현행화를 실시하여 관리대상을 파악했다. 이어 가구별 위험요인(연통관리, 인화물질 관리, 소화기 및 재처리 관리)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수칙을 계도하는 등 사전점검을 통한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화목보일러 연소 후 남은 재(ashes)를 무단으로 투기하여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재에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한 후 배출할 수 있도록 화목보일러 재처리용기를 보급하였다. 이번에 보급된 재처리용기는 20L 용량의 페일캔 재질으로 뚜껑과 원통에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고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의사항이 명확히 표시됐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재를 처리하고 산불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경북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의 한과 해학이 담긴 전통 소재 ‘품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한 무대에 춤과 라이브 음악, 보컬이 공존하며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특별한 무대로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아왔다. 공연이 시작되자 검은 슈트를 입은 7명의 남성 무용수가 강렬한 몸짓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어 3인조 밴드와 1명의 소리꾼이 현대식으로 편곡한 품바 타령을 애절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로 뿜어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에서 내려온 무용수들은 객석을 뛰어다니며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쳤고 관객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세트 없이 오직 베이스, 일렉기타, 드럼으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와 소리꾼의 창은 절묘하게 어울렸고 거기에 눈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시선을 압도하는 남성 군무는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숨을 멎게 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눈에 보이는 음악, 귀에 들리는 무용’
영덕군 축산면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축산면민 체육대회가 지난 6일 축산항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면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체육대회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열린 것으로,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의 피해를 함께 극복한 면민에게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에 축산면민들은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투호, 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발휘했으며,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를 함께 즐기면서 지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했다. 권종화 축산면체육회 회장은 “오랜만에 열린 체육대회가 면민들에게 큰 활력과 용기를 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체육회가 지역에 활력과 화합을 매개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은정 축산면장은 “산불 피해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서로를 도우며 회복해 온 면민들의 저력과 단합을 오늘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