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현철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본 의원에게 5분 자유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정희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울진역 주차장 유료화 추진과 그 배경이 되고 있는 철도공사의 책임 회피 문제』그리고『울진역 주차장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와 관련하여 시정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 1월, 동해선 개통 이후 울진역 이용객은 개통 8개월 만인 9월까지 누적 14만 4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평일 이용객은 일평균 약 800여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평균 1,270여명에 이릅니다.
이는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 증가도 그 원인 중 하나이지만 시외버스에 비해 저렴한 요금 시외버스보다짧은 소요시간 등으로 인해 시외버스 이용객 감소와 동시에 철도 이용객 증가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이용객들이 사용하는 울진역 주차장 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울진역의 주차장 면적은 영덕역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객 수송 실적 통계를 비교해 보면 영덕역은 8만 4천여명, 울진역은 14만 4천여명입니다.
비슷한 주차장 면적에도 울진역 이용객 수가 1.7배나 많으니 주차 공간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도공사의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역사의 규모와 주차장 규모가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이용객 증가로 주차장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유료화를 검토하겠다는 발상은 울진역을 이용하는 울진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책임 회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울진역사와 관계 시설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입니다.
이용객이 많아지면 철도를 증편 운행하고 주차 시설을 확충하여 더 많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상적인 공기업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주차장이 복잡하다고 유료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이용객이 감소하든 말든, 관광객이 줄어 들든 말든 그것은 철도공사의 사정이 아니라는 이기적인 말로 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더 문제인 것은 철도공사의 책임 회피에 대응하는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입니다.
집행부에서 철도공사 소유의 부지를 임차하여 군비를 재원으로 울진역 주차장 추가 조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그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철도공사 소유의 부지를 울진군이 임차하여 울진역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행정행위입니다.
이런 지방정부를 보신 적 있습니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울진군은 철도공사를 상대로 군민 불편이 크니 주차장을 확충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
제대로 된 행정행위 아닙니까?
철도공사는 울진군의 요구를 검토하여 주차장을 확충하면 그뿐 아닙니까?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본 의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기관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철도공사는 군민 불편을 초래하는 울진역 주차장 확충을 조속히 시행하시고 울진군은 철도공사가
울진역 주차장 확충 공사를 시행하는데 있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