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날씨로 등산객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는 산불이나 임야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행히 올해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번 발생했다하면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건조한 봄철 강풍이 많아 산불 등 임야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조심기간(3~5월)을 맞아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논두렁 소각 등)로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다. 두 번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논·밭둑을 태우거나 농산부산물 소각 금지, 생활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입산이 가능한 지역일 경우라도 화기·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을 지켜야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무시하고 라이터를 소지하거나 취사용품을 들고 입산하다 산불이 발생하므로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제갈경석 소방서장은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의 위험이 있는 행위 등을 발견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주기 바라며 산불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객을 포함한 전 국민 모두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