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정말 먹고 싶었는데..” 울진해경에 배치된 의무경찰(이하 의경)들이 박경순 서장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첫말이다. 울진해경이 의경과의 소통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 바로 이 ‘짜장면 데이’다.
최초의 여자 서장인 박경순 총경은, 엄마의 마음으로 다가가 기존 의경들과 벽을 허물고 위축돼 있는 의경들에게 마음을 녹여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 자리를 우선 마련하는 것이다.
18,19일 양일간 실시된 ‘짜장면 데이’에는 박경순 울진해경서장을 비롯해 의경지도관(최기웅 경장) 및 의경들이 참석해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갔다.
행사에 참석해 짜장면을 맛있게 먹은 의경들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 평소 고민하고,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맘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주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경순 서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의경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같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격 없는 소통으로 자체사고 방지와 의경 복무만족도를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해경 내에는 약 50여명의 의경들이 육상과 해상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