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0일 환호근린공원 북측 준공식을 개최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첫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회의장, 지역 주요 인사, 시민 900여 명이 참석해 환호근린공원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녹색도시 포항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준공으로 환호근린공원은 남측과 북측을 합쳐 100만㎡가 넘는 대형 녹지 공간으로 거듭났다.
2001년 남측 공원 조성 이후 20년 넘게 미개발로 남아 있던 공간이 2020년 협약체결일 이후 2022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되며 시민들의 자연 속 휴식·문화 공간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이번에 완공된 북측 공원에는 보행교, 식물원, 하늘연못, 책읽는 숲, 환호뜰, 순환데크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식물원은 남측의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환호근린공원은 민간 자본과 협력으로 도시공원 일몰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의미 있는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녹색 공간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환호근린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학산공원, 상생공원 등 다른 민간공원 특례사업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녹색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