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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

울진산림조합 송이입찰 담합의혹에 “휴유증 몸살"

송이생산 농가 산불에 삶의터전 잃은 시름에 또한번 상처줘...



송이철이 끝난 요즘 울진산림조합이 “송이 입찰가 담합의혹”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월20일 울진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진행된 자연산송이 입찰가가 전국평균(1등급 기준 42만6900원)을 한참 밑도는 4분의1 가격으로 낙찰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 되었다.


울진군 산림조합 송이생산 농가 A씨에 따르면 “불과 하루전에 1등품이 41만7,700원에 낙찰되었는데 입찰 담합이 아니고서야 이런 결과가 나올수 없다고”토로했다.


울진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는 모두 5명이 참여했고 1등품 입찰의 경우 입찰인 4명중 3명은 모두 똑같은 가격인 10만원씩을 써냈고 1명은 11만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1명은 백지로 냈다.


이에따라 11만원을 써낸 사람이 최종낙찰 되었다.


이런 소식이 퍼지자 송이채취 농가 700여명은 거리행진, 수사의뢰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근남면 모씨에 따르면 “송이는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 새벽부터 온종일 산을뒤져 위험을 무릅쓰고 채취 한다면서 송이철이면 웃음소리 끊이지 않던 수매장은 이제 신뢰할수 없는만큼 산불에 송이 산지까지 잃어버린 농민들을 더 우울하게 하고 있다고”말했다.




울진산림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사태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합이사 모씨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송이 농가에 대해서는 인근 영덕산림조합 당일 입찰가에 맞춰 보상을 해주자는 의견이 개진 되었고 입찰담합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산림조합은 송이농가의 피해 예방책으로 산주와 생산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소통하며 조합도 송이 입찰에 참여하여 일정가격을 보장함과 더불어 소비자에게 적정량을 직접 판매하여 송이농가와 상생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하기로 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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