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5월 연휴 기간에도 조속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 간부공무원들이 매일 출근해 피해복구 대책 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휴 첫날인 3일에는 오전 9시에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산불 피해 대책 간부회의가 열렸고, 이날 산불 피해 지원 성금 전달을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산불 피해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구제와 지역재건 지원이 포함된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임시주택 및 공공형 긴급 일자리사업의 2025년 추경 미반영에 따른 2025년 예비비와 2026년 국비 지원 건의, 중소기업 피해지원을 위한 개별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 및 중기부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 무이자 지원 등이 포함된 경북 대형산불 피해대책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특별 건의했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는 우 의장과 함께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 임시주거시설 현장을 찾아 경북도의 임시주거시설 설치 현황을 설명하고 이재민 등 현장의 목소리를 우 의장에게 전했다.
둘째 날인 4일에도 도지사 주재 산불 피해 대책 간부회의가 열린 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임시주거시설 설치 현장을 찾아 이재민 입주 상황을 살피고 모듈러주택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셋째 날인 5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청송, 영양지역 임시주거시설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도청 전 간부공무원은 시군별 전통 사찰을 찾아 산불 피해복구 성금 전달 등 이번 초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준 불교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막바지 산불 예방 및 문화재 재난 안전 점검 활동도 펼쳤다.
마지막 날인 6일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인 영덕군 석리, 노물리, 대탄리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임시주거시설 현장 등을 설명하고,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임시주거시설 확충과 피해 주민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확대, 피해 중소기업 대상 무이자 자금 지원 및 조세감면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대해 특별 건의했다.
이어서 이날 오후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APEC 준비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가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산불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나큰 피해를 남긴 만큼 경북도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쟁 치러 듯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우선 임시주거시설 마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도청 전 간부공무원들도 비상근무를 계속 이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