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한마음광장이 불법 무단투기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명이 이용하는 광장 한가운데 쓰레기가 쌓이고 미처 분리안된 음식물이 담긴 비닐봉투속엔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흥건이 젖은 침출수엔 파리떼가 들끓고 심한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이에 보다못한 주민들이 군청, 면사무소에 하루에 몇차례씩 민원을 제기함에따라 울진군 환경위생과, 후포면사무소, 후포발전협의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현대화된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인근주민 몇사람이 자신의 집주변에 설치되는 것을 극구 막는 바람에 좌절 되었다.
그러던중 민선8기가 시작되고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군에서 생활쓰레기 불법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환경위생과 직원을 1일1회이상 광장주변을 감시활동 하게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집하장 주변에 상주 근무시키면서 오후6시까지 주간배출을 못하게 밀착 감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이동식 단속카메라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성하는 최신형 친환경 스마트 단속 장비로 주변 움직임이 감지될때마다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촬영중”이라는 멘트가 자동으로 방송되며 야간에는 조명까지 켜저 무단투기 하려는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감시카메라 설치와 단속강화 활동도 중요하지만 주민들께서 한분한분이 감시자가 되어서 관광객이 이용하는 광장이 늘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앞장 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계도기간을 거쳐 7월17일 부터 불법 배출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