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이달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고 안동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안동시의 대응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호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산업연구원 송우경 지역정책실장이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방향 및 안동시 대응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 앞서 권기창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한 국가비상사태를 맞았다”라며 “지방이 없이는 중앙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방분권과 재정분권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시스템상 지방에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이전은 어느 한 지역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 가중치를 주는 균형성, 이전기관과 지자체의 정합성, 정주 여건의 편의성을 만족하는 공정한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정부에서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에서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5개 지자체가 신규 산단 조성 로드맵을 공유했다. 오는 5일에는 국토연구원에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후보지별 사업계획을 설명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를 협의·선정하게 되고, 기본계획 수립,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게 될 예정이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서안동 IC와 연접하고 국도35호선과 인접한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40만평) 부지에 조성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백신은 의약품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의 필수산업 영역에 자리매김했다. 시는 안동에 구축된 바이오·백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백신 생산거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고자 한다. 핵심업종에서는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제조, 의료용 화합물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의 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관업종으로는 헴프(HEMP)를 기반으로 한 특수직물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식품과 헬스케어를 육성
최근 경북도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시, 군에 재정적 불이익 등 ‘페널티’를 준다는 산불 대책을 발표하였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올해 도내서 발생한 산불이 48건, 피해면적 300ha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별조정교부금 및 도비 보조금 감소, 신규사업 신청 기회 박탈이 산불 예방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단 말인가! 과거 2009년 전남에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군에 산림예산과 공모사업 페널티를 적용하겠다고 했던 사례가 있긴 하나, 그렇다고 산불이 줄었는가? 경북 도내의 산불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수장이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실적은 도지사, 책임은 직원에게 떠넘기는 작금의 정책은 결국 공직사회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 울진군, 안동시 등 대형산불 시 산불 진화를 위해 공무원들은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없이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벼랑 근처에서 생명 위협까지 감수하며 작은 불씨를 찾아다녔다. 이에 대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거나 인센티브는 못 줄망정 벌을 주겠다고 한다. 이에 경상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1만1천여명 조합원들의 생존권 투쟁을 위해 다음 사항을
권기창 안동시장이 4월 정례 조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재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약 40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각 부서 1,000여 명이 생중계 영상을 시청하며 공감을 나눴다. 권 시장은 전통시장은 정과 흥과 덤의 문화와 삶의 애환이 있는 장소이며,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품의 유통을 넘어 정보를 교류하고, 문화를 영위하고 관광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현 트렌드를 짚었다. 전통시장이 부활하기 위한 방안으로 △ 물건을 쉽게 구매하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 △집객을 위한 공연·전시 프로그램, △놀이방, 시장방송국 등 고객 편의 시설, △상품진열과 상징 조형물 등에 의미와 가치 부여, △시장과 주변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자원 활용 등을 들었다. 먼저, 부천 중동시장, 서울 연서시장을 예로 들며 문화 판촉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려면 신용카드, 각종 상품권, 제로페이 등 결제 수단이 노점상까지 자유로워야 하고, 문화쿠폰과 공동택배,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판매에 있어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고, 발길을 붙잡는 간판
년 만에 열린 안동 벚꽃 축제에 상춘객들이 몰려들었다. 축제가 열리는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은 흩날리는 벚꽃비 사이로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넘쳐나며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MZ세대부터 가족 관광객, 봄 나들이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가득하다. 이번 ‘2023 안동 벚꽃 축제’는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는 ‘벚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경북권 최대 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 펼쳐지는 벚꽃 조명쇼, 네온아트 전시 등은 색다른 벚꽃길의 운치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나는 놀이동산(바이킹, 탬버린 등), 뒹굴뒹굴 워터볼 체험, 추억 속 달고나 체험, 라디오 부스 △재미있는 소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골라골라 플리마켓&체험존 △벚꽃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하는 먹거리존 △꽃다발 클래스 벚꽃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전국 10대 메이저 대회인 ‘2023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재개돼 2일 성황리에 열렸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영주시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해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인 영주시가지, 순흥, 단산면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343명, 하프코스 727명, 10km코스 1639명, 5km코스 4832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7541 여 명의 선수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 선수들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며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마라톤 주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박수와 환호로 반겼다. 이날 시 일원은 화창하면서도 포근한 날씨로 만개한 벚꽃과 다양한 봄꽃의 향기를 따라 1만여 명의 참여자들이 뜨거운 열정의 축제를 연출했다. 시는 올해 풀코스·하프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메달 각인 서비스 및 현장에서 화면을 송출해 자신의 마라톤 완주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하며 응원객들도 더욱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대회는 푸짐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
경북도는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지역안보태세에 노력하는 예비군 지휘관 및 여성·특전 예비군을 격려하기 위해 31일 도청 동락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표창 수여,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예비군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달희 경제부지사, 문병삼 50보병사단장, 장미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예비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비군의 날은 1968년 1·21사태가 일어난 후 1968년 4월 1일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향토예비군 창설식을 가진 뒤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가져왔다. 2016년에 향토예비군의 날 명칭이 예비군의 날로 바뀌었다. 예비군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평시에는 동원훈련을 실시하고, 지역통합방위와 재난에 대비하면서 전시에는 부대 증·창설과 손실병력 보충, 통합방위작전 참가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예비군의 날을 맞아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전쟁의 핵심 전력인 예비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예비군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고, 전쟁의 장기화 시 가장 든든한 전력 자원이라고 강조
경상북도와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8일 의성군종합복지관 다목적강당에서 2023 생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180명 정도가 참석해 경상북도 발전 전략 발표 및 생생토크를 진행했다. 민선8기 정책 방향 및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경북주도 인재 양성 협력 체계구축 방안에 대해 경상북도에서 발표했다. 뒤이어 의성군민이 직접 의성군수와 경상북도지사에게 도정, 군정에 관해 건의, 질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건의사항으로 ▲경북바이오산업 클러스터화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 인식개선 사업 확대 요청 ▲스타트업 활성 제도 확대 ▲온라인시장 개척 지원 ▲드론산업(스포프) 인프라 지원 ▲세포배양산업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지원 등이다. 인구, 인재양성 문제,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 및 세포배양산업 등 다양한 의성군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에 대한 정책과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주요 현안인 인구문제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
경북 영주시가 30일(11시)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3’ 시상식에서 지자체브랜드 ‘역사문화관광도시 부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3’은 대한민국 전 분야에서 창조적인 경영 활동과 성과를 이뤄낸 우수한 경영·브랜드 사례를 발굴해 38개 경영 분야와 13개 브랜드 분야로 선발해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영주시는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연과 문화,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도시 영주 건설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창조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지역 최초의 국제행사였던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선비문화축제 경상북도 지정축제 선정, 산학연관협력 지역관광 혁신사업 선정, 경북 웰니스 페스티벌 유치, 시군별 대표 야간 관광상품지원사업 선정 등 관광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자연과 문화, 체험이 공존하는 ‘가고 싶은 명품영주’ 건설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부시장 직속의 관광개발단을 개편해 소백산 명품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광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선도하
따스한 봄기운에 전국 곳곳의 산수유가 꽃망울을 활짝 펴고 있는 가운데 봉화 띠띠미마을의 산수유도 노란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봉화 띠띠미마을은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산수유 꽃이 노란물결을 이루며 반겨준다. 조상 대대로 재배하던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들이 고즈넉한 고택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띠띠미마을의 산수유는 병자호란 때 두곡 홍우정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문수산 자락 깊은 이 마을로 피란 오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이다. 400년 된 시조목 두 그루가 아직도 꽃을 피우며 사람 사는 마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띠띠미마을은 올해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봄 관광지 23선에 포함돼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의 방해 없이 살랑 부는 봄바람을 맞으면서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곳 마을 담벼락에는 봉화문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전시되어 있어 한적한 마을 길을 걸으며 시를 감상해보는 것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매년 4월 초에는 산수유 개화 시기에 맞춰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도 열린다.
안동시가 2025년 경상북도 주거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12월 16일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경상북도는 매년 건축ㆍ주택행정, 주거복지, 경관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민간인,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안동시는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초기 경제 부담을 줄이고, 예비ㆍ신혼부부에게 노후 주택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경북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용상동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 사업은 빠르면 2028년 초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이재민을 위한 신축매입임대주택 건립 등 다양한 주거 시책을 추진하며 시민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러한 주거특화사업 추진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올해 주거복지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구광역시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로 선정되어 군 단위 대표로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농촌 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여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재정 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군 실정에 맞는 신뢰받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16일 경산시청에서 2천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산재한 경산시와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광역시를 최단 거리로 잇는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 계획 반영 등 결의를 다졌다. 이번 공동 선언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와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산과 울산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방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 규모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시에서 울산광역시까지의 물류 이동은 대부분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러한 사유로 물류비용 증가와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동시에 이동시간이 길어 기업의 경산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북도는
안동시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ㆍ연장 운행되고,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돼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 조정은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와 지역 간 이동 수요 확대에 따른 조치다. 그동안 안동시는 코레일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열차 운행 횟수 증회를 요청하는 한편, 부산 지역 대표 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구와 협업해 신해운대역 신규 정차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등 철도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개편을 통해 안동~서울ㆍ청량리 구간 운행 횟수는 기존 하루 9회에서 10회로 1회 증회됐으며, 부산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총 6회 늘어나게 됐다. 특히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되는 열차 9회 중 4회는 신해운대역을 경유함으로써, 안동과 부산 동부권 주요 관광지 간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편ㆍ연장 운행에 따른 자세한 열차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철도 운행 확대를 통해 수도권과 부산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 활성화는 물론 경제ㆍ정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