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규모를 갖춘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지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려오면서 전통시장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과메기가 제철을 맞아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대게·회타운 거리에 쉴 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건어물과 수산물 또한 인기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해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죽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가는 최근 주말 평균 500만 원 이상 판매가 되고 있으며, 평일에도 100만 원 이상의 택배와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죽도시장의 인기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50대, 주말에는 8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해 외지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죽도시장의 활력에는 포항시에서 추진한 공영주차장 무
포항시가 지난 27일 포항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와 자문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변호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시민 불편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변호사회 포항지회 엄종규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손해배상 소송 판결 이후 시의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 공유와 함께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 불편 해소 방안 논의 등 시와 변호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포항시는 촉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어려움과 50만 시민 전체가 소송 대란에 휘말리는 상황임을 고려해 정신적 피해 일괄배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추진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변호사들 역시 50만여 명의 시민 모두가 소송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후진국적 행태라며, 현재 소송 중인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나오면 소송 참여와 관계없이 정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피해배상을 해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시는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비용 경감 방안과 노인, 요양시설 입소자, 거동 불능자와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불편 해소와 법률서비스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1월 24일(금) 오전 08시 대구지방법원 영양등기소 앞 사거리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영양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참가하여 실시하였다. 이날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하여, 영양 남성의용소방대 연합회 엄주기 회장과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 김화순 회장을 중심으로 읍·면 의용소방대장과 대원 40여 명이 참석하여 양수발전소 유치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생활 속의 작은 사고에서부터 자연재해,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생업을 뒤로하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준 영양의용소방대는,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어 줄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하여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양수발전소는 국비 2조 원의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방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을 다시 일으켜 세울 다시없을 기회로 전 군민이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에 각종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아낌없는 봉사를 해주고 계시는 의용소방대 여러분들께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릴레이 캠
포항시는 포항시의회와 함께 22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 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해양수산 분야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해양수산 분야 지역 현안 해결 및 선도적인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정책 워크숍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 및 활용 △해양레저 장비·안전 기술 개발 및 활용 △해양 로봇 관련 인력양성 및 교육 훈련 △수산자원 보존 및 이용을 위한 연구 △포항시 주관 R&BD 사업 지원 등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간다.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21년 11월에 준공된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북구 흥해읍 용한리 소재)에는 현재 부경대가 입주해 해양 신산업 분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포항, 울산, 경주의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가 2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정기회를 갖고 상생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용역’을 최종 보고하고, 주요 사업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산업 육성 및 단일경제권 형성 △초광역 교통망 연계 △해오름관광 동반 성장 △꿈이 있는 연안 조성 △탄탄한 방재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경제·산업, 교통·인프라, 해양·물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총 6개 분야에 걸친 26개 신규사업을 담고 있다. 3개 도시는 도시발전 전략 연구를 통해 도출된 공동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이날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역사적·문화적 동질성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의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산업을 선도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해오름동맹의 초광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 도시
영덕군의회(의장 손덕수)는 지난 11월 20일자로 제30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본회의장에서 집행부와 함께 기념식을 갖고 회기 300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1991년 4월 15일에 출범한 영덕군의회는 2022년 7월 1일 구성된 현재의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300회기 동안 조례안 제·개정 818건을 포함한 2,112건의 의안을 처리하였고 군정의 중요한 역사적인 현장마다 군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영덕군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의원들은 군의회 회기 300회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 하다고 하며 군의회 개원 후 온전히 300회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영덕군의회의 신념인 민지소욕 천필종지(民之所欲 天必從之) 즉, 백성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하늘은 반드시 쫓는다는 뜻과, 선우후락(先憂後樂) 어려운 일은 먼저 나서 해결하고 즐거운 일은 군민이 먼저 즐거울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손덕수 의장은 "1991년 4월 15일 개원한 이래 영덕군의회가 어느덧 300회기를 맞았다“며, ”영덕군의회 300회기를 통해 군정의 어려움과 과제를 숙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군민의 삶과 군정, 그리고 풀
권기창 안동시장이 20일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는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의 기치 아래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안동시의회와 손을 잡고 걷고 또 걸었다”라며 “1,500여 공직자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마음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민선 8기 안동시는 도전과 혁신으로 도시발전의 주춧돌 사업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역과 계절적 특성을 품은 사계절 축제와 800여 년을 이어온 전통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의 흥행으로 전국적인 관광 붐을 조성했다. 특히, 하회마을은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 대상을 수상하며 1천만 관광객 시대를 향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국제인문도시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하며 사람 중심의 세상이 담긴 대한민국 안동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월 말 현재 3억 원을 모금, 도내 시부 1위의 모금 실적을 거두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지역인 안동은 위기 속에서도 안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포항 촉발 지진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 및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대규모 수도권 분원 조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진 소송과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법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대시민 안내센터 운영 등 향후 시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찾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포스코홀딩스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지진피해 시민 4만 7,000여 명 원고들을 대상으로 200~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은 “시민들이 겪은 극심한 피해에 비해 부족하지만,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배상책임을 확인해 준 것이라 다행”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는 포항시가 2018년 4월 시민들과 지진전문가들로 구성된 ‘포항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의 출범과 활동을 적극 지원한 데 이어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진이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고, 이는 이번 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포항 지진피해 극복에 핵심적 근거가 됐다며 촉발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지방시대 발전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4대 특구’ 담당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 위원장은 심화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멸 위기를 마주한 지방의 현실과 지난 균형발전 정책의 성찰을 통해 수립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또한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의 5가지 전략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교육발전특구 도입과 지역-대학 동반성장 △도심융합특구 조성으로 지방 활성화 기반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소개를 통해 수도권만이 아닌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각 지역이 가진 역량을 통해 균형발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인재 양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및 문화·주거·상업시설을 창출해 지역특화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전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13일 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을 초청해‘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 주도의 분권형 균형발전 역량을 향상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부서장과 직원, 산·학·연 관련 내빈과 주민단체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수도권 일극 현상이 국가적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며 현 상황을 짚었다.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있는 지방분권’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과감한 지방분권을 통한 자치계획권 실현 ▶담대한 교육개혁 ▶창조적 혁신성장 ▶지역 주도 특화발전 등 5대 전략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전략을 이끌 정부 핵심 4대 정책으로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도입 ▶지방거점 조성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K-로컬리즘을 통한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등을 소개했다. 특강 중 이정현 부위원장은 안동시는 문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바이오·백신 산업에서도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강당에서 제6기 영주시 시민 시정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되는 제6기 평가단은 지난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총 33명(재위촉 11명, 신규 22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오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 영주시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평가단은 △민원·행정 △건설·교통 △복지·문화 △농촌·환경 △보건·의료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분과별로 시민의 시각에서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주시는 평가단의 활동 결과를 정책 수립 및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행정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시정을 평가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신뢰받는 행정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시정평가단의 목소리가 행정에 잘 반영될 수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슬림 참가자 및 해외 방문객을 위한 할랄음식점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보문단지 내 ‘하이아시아(HI-ASIA) 경주점’에서 조리시설, 위생관리, 메뉴 구성 및 서비스 운영 체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계자들과 함께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시식 평가를 통해 음식의 품질과 맛을 검증했다. ‘하이아시아 경주점’(경주시 보문로 555)은 공모 절차를 통해 부산에서 할랄음식점을 운영 중인 전문 셰프가 직접 운영하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조식, 중식, 석식을 뷔페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섭취할 수 있도록 도축, 가공·조리 과정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음식을 뜻한다. 경주시는 이번 할랄음식점 운영을 통해 APEC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식문화를 제공하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찾는 다양한 문화권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품격
가을 바다의 싱싱한 맛과 울진의 청정한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계절이 찾아왔다. 울진군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죽변항 일원에서 열리는‘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중심으로, 황금빛 계절, 추억을 더할 여행코스와 연계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 신선한 가을의 맛, 죽변항 수산물축제 올해 죽변항 수산물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라는 주제로, 싱싱한 방어, 오징어, 전어 등 가을철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맨손 활어잡기 ▲물회 포퍼먼스 ▲수산물 즉석 경매 ▲수산물 해체쇼 등이 마련되어, 보는 이에게 재미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무료 시식 기회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야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어등(魚燈) 전시가 죽변항만의 독특한 포토존을 만들어내며, 해상 어선 퍼레이드와 불꽃쇼가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을 장식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황윤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낮에는 바다를 보고 밤에는 음악과 맛을 즐기는‘머무는 축제’로 새롭게 기획돼 체류형 관광 유도에 나선다. ■ 가을 정취 가
포항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양자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핵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에서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국제적 동향을 소개했으며, 국내 학계 교수들은 양자 암호통신, 양자센서 분야 연구 현황 등을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를 통한 바이러스 및 질환 조기 진단에 적용되고 있으며,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터 기반 생산계획 설계와 차세대 반도체·배터리 소재의 결함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에너지·금융·우주 분야로까지 확장되며, 미래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양자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