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 지역에 기상청 계기 지진관측 이래 역대 2번째 규모인 5.4의 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됐다. 포항시는 당시 긴급 주거안정대책단을 구성하여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긴급 임대주택을 요청을 시작으로 부영그룹과 전세물건 공급 협약, 흥해지역 거주희망 이재민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 등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주택공급을 통하여 현재 전파·반파 가구의 99.4%가 보금자리를 찾았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 대한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별재난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별도시재생사업은 지진으로 흥해지역의 노후 건축물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만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급속한 도시공동화의 발생은 물론 서민경제의 급속한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포항시가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한 사업이다. 이에 정부는 대규모 재난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난지역에 대한 재생방안을 확정하고 도시재생법을 개정하여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따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본 행사가 8일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 9개 주지사 등 양국 26개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러시아 대표단, 기업인, 전문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비즈니스포럼, 전문가포럼, 지방정부 간 양자회담, 지방정부대표 서밋(SUMMIT)을 비롯해 포럼 출범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무역․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포항을 방문, 민생탐방과 함께 포럼 참가자를 격려하는 등 지역에서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된 비즈니스, 전문가 포럼에서는 양국 간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등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가 참석,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정부 서밋(SUMMIT)에서 양국 대표들은 경제·통상, 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포항선언을 채택했다. 포항선언의 내용을 보면 한국과 러시아 간 항만, 물류, 문화 등 사회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는 물론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무국 설치를 합의하고, 내년 차기회의는 연해주 블라디보스
안동시는 11월 8일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 성보박물관 앞에서 ‘능인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봉정사 도륜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삼귀의례, 경과보고, 축하 떡 절단, 준공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봉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2점, 보물 5점, 도지정문화재 5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봉정사가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불교의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재가 확정되면서 우리나라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된 능인교는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이코모스 전문가 현지실사 단계에서 사용 중인
포항시가 2일 감사원에서 발표한 “2018 자체감사활동 실지심사 결과”에서 전국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심사군별 4개 평가등급 중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4년 연속으로 달성했다. 포항시는 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감사 기능 강화, 재정확충을 위한 전략적 특정감사 실시, 사전예방 중심의 컨설팅형 일상감사 추진, 건설공사 중간검사 등으로 행·재정적 낭비요인의 사전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기감사 외에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로 세입을 확충하고 가족수당 특정감사로 공무원 수당 지급의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민원모니터링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불만족·고질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청직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감사행정 혁신으로 시정변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업하는 열린 감사행정 추진하여 청렴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에서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감사조직·인력운영, 감사활동, 검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자체감사활동을 평가·심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선학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19년도 정부안의 국회 예산심의 일정이 오늘(5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5일(월) 국회를 방문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470.5조원으로 올해 본예산 보다 9.7% 증가했으나, 경북이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액은 전년도 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추가 반영을 위해 경북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지사가 직접 현장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날 국회를 찾은 이철우 도지사는 먼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데 이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TK위원장, 장제원 예결위 간사, 송언석?최교일 예결위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 대표,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안상수 예결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국회심의 단계에서 핵심증액이 필요한 경북도 현안사업의 절박한 사정을 설명하고 국비반영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 스마트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구축 ▶ 공공시설물 설치 내진보강사업 ▶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 세계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민선7기 시민과 약속한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신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알렸다. 시는 5일 영상회의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신산업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인 하이테크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산업 거점기관 설립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김동해 시의회 부의장과 시도의원,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영석 에코플라스틱 대표, 이정우 한국메탈 대표, 손협 대성전장 대표, 강동한 한호산업 대표 등 지역의 주요 기업인들과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협약체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약식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산업분석과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 성형가공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 경주시의 산업발전방안과 지역 신성장 거점기관 유치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석 시도의원과 지역 경제인, 투자유치위원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경주시는 민선7기를 맞아 지역경제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11월 5일(월) 청송군의회, 청송사과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 사과유통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청송사과 홍보행사를 펼쳤다. 청송사과의 대표 품종인 ‘부사(후지)’와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 골드’를 프로야구 팬들 앞에 선보이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청송사과 홍보요원 150여명이 “청송사과 맛 보세요~”를 외치며 잠실야구장 입장객 수 만큼인 청송사과 26,000여 개를 현장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청송사과는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되어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지만, 군은 청송사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홍보행사를 기획했다. 야구장 현장에서 청송사과를 맛본 서울시민들은 “아파트 입구 트럭에서 파는 청송사과는 많이 먹어봤는데, 군수님이 직접 나누어 주시니 청송사과 진품이 확실하고 진짜 맛있다. 대박이다.” 며, “사과를 동네 마트에서 사먹으면 이렇게 달고 아삭하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대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10월 31일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는 환경부, 경북도, 영양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15년 3월 착공하여 2017년 8월 주요 건물을 완공했고 건립비는 총 764억 원이 투입됐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앞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업무는 멸종위기종 분포 조사부터 종 복원 기술개발, 증식·복원 및 사후관리이며, 멸종위기종 복원의 전 과정에 대한 총괄 기능을 가진다. 아울러,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류군별 복원 안내지침서와 서식지 보전에 기반을 둔 종별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복원연구 및 기술개발·보급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전체 부지면적은 255만m2로 축구장 358개를 합친 크기이며, 부지 내에 연면적 1만 6,029㎡ 규모의 연구, 증식·복원 및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증식·복원을 위한 연구실, 실험실, 조직배양실, 종자보관실이 있다. 야생동물의 자연적응을 위한 야외적응훈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0일(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중앙-지방협력회의 정례화로 소통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데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 자치분권 정책대응 및 입법 추진체계 구축 ▲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지원체계 구축 ▲ (가칭)중앙-지방협력회의 시도 의견 수렴 결과 보고 ▲ 협의회관 매각 추진 등 당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은 중앙-지방 협력회의가 국가-지방행정 정책의 최고 논의기구로 정착되어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녹여내는 정책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 당사자 및 남북협력기금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도 간 남북교류사업의 조정 및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중심이 되는 분권과제별 3개 분야 T/F를 구성, 자치분권 종합계
‘제14회 청송사과축제’가 오는 11월 1일(목) ~ 4일(일)까지 청송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전천(현비암 앞)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청송사과축제 주제는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로 청송의 청정자연을 표현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표출함과 동시에 청송사과가 전국에서 으뜸이라는 의미를 “황금사과”로 표현함으로써,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사과축제와 시각적인 차별화를 뒀다. 또 축제 장소를 청송IC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청송읍 내 용전천으로 변경해 내·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했고, 용전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포토존, 각양 각색의 LED조형물과 유등들이 청송의 밤을 수놓아 여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새로운 축제장은 준비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축제장 내에 있는 버드나무와 느티나무에 사과가 달리면서 세계에서 제일 큰 사과나무가 돼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할 정도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누구라도 황금1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들도 축제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여개의 사과풍선 중 황금사과를 찾는“만유인력-황금사과를 잡아라”, 사과선
경주시는 6일 오전 9시 50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하며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올해 추념식은 제70회 현충일이자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린 행사로,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화폐 2만 원 상당의 위문상품권을 전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념사에서 “올해는 6·25전쟁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전국적으로 국가유공자와 독립운동가를 위한 다양한 보훈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주시도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시장은 “이를 통해 미래세대가 나라를 위한 희생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
봉화군은 6일 봉화읍 내성리 소재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추념사에서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조국의 품에 바치신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국가유공자분들께도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이어 나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존경받고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경상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김학홍 부지사를 비롯한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박성훈 육군3사관학교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편지낭독,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족 편지 낭독 시간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2022년 영천호국원에 안장된 故 육군중사 이성춘님의 자녀인 이경순 씨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현충일에 드리는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성악가 8명으로 구성된 혼성중창단의 성악 앙상블이 펼쳐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향한 추모의 정서를 더욱 고조시켰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부지사와 군 관계자들이 무연고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은 우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경주시는 5일 저녁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온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드론 아트쇼, 축하공연,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민콘서트 무대에는 경주시립고취대와 지역가수 우향, 김경진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과 함께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도시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시민헌장은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인 박몽룡·이상걸 씨,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 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