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은 8월 14일(목)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린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3-나는 독립군이다’에 특별출연해, 시민과 함께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권기창 시장은 이날 공연에서 독립운동가 역할로 무대에 올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관객들은 시장과 배우들이 함께한 만세삼창에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의 감동을 함께했다. 권기창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은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왕의 나라는 안동의 역사와 정신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안동시민의 자긍심이자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18일부터 21일까지 2025 을지연습에 본격 돌입했다. ‘빈틈없는 국가안보, 2025년 을지연습!’을 슬로건으로 실시하는 이번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 군, 경찰, 소방, 유관기관 등 6개 기관 400여명이 대대적으로 참가한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전시전환 절차연습, 상황조치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토의, 민방공 대피훈련 등 비상사태 시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특히 을지연습 3일차인 20일 14시에는 군청사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15시에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민관군경소방 등 합동으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등의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황조치 능력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진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을지연습이 단순한 훈련을 넘어 실제적인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은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이 진행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 14~15일에는 비치사커 대회가 열려 총 26개 팀이 모래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둘째 날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도 강철 챌린지’가 시작됐다. 모래사장을 기고, 장애물을 넘으며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광주·강릉 등 타 지역 선수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150명이 참여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낮 시간대에는 실제 강철 마스터들이 일반인들에게 직접 안전교육과 시연을 하고 누구나 무료로 챌린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남녀노소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장애물 구간과 체력 미션을 경험하며 선수 못지않은 도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 열린 챌린지 현장은 선선한 바닷바람 속 열띤 응원 함성으로 송도 해변이 가득 차며 송도 해변이 피서지에서 한여름 최고의 도전 무대로 탈바꿈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시 재생형 체험형 축제 모델을 실현했
경주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봉황대와 신라대종 앞에서 ‘광복 80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고, 일제강점기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거행된 봉황대는 1919년 3월 15일 경주 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로, 광복절의 의미를 더 깊게 새기는 무대가 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신라고취대의 웅장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와 내빈 소개에 이어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표창, 경축사와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신라대종 타종식이 차례로 이어졌다. 타종식 이후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화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경주 출신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활약상과, 전국적으로 독립자금 지원에 앞장섰던 최부자댁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광복절 기념 자료 전시장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