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울릉간 항로에 대형 크루즈선 ‘선플라워호’(1만5,000t)가 15일 취항을 앞두고 후포항에서 시험운항을 가졌다.
(주)에이치 해운소속 선플라워호의 제원은 길이 143m, 폭 22m에 이르며 승객 630여명과 차량 200여대를 적재하고, 후포-울릉간을 4시간 10분대에 주파 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다.
이번 시험운항은 운항 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크루즈가 운항 할 경우에 후포항내 위험성 등 어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울릉(사동)항 접안에 대해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 날 시험운항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험운항을 지켜보던 후포 주민 A씨는 “후포항이 생기고 이렇게 큰 선박이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모처럼 대형 크루즈선이 유치되어 반갑다”며 앞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민 B씨는 “어선 부두 접안 공간이 줄어드는 등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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