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고등학교(교장 김진구)는 지난 10월 17일(금),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붉은 대게 DAY’ 행사를 학교 식생활교육관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과의 지원으로 마련된 무료 시식 행사로, 도내 생산 수산물의 학교급식 활용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급식에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붉은 대게를 활용한 풀코스 메뉴가 제공되었다.
메뉴는 ▲붉은대게다리살스프 ▲붉은대게살치즈그라탕 ▲게딱지 ▲생새우볶음밥 ▲버터플라이새우튀김 ▲연근흑임자드레싱샐러드 ▲애플망고주스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풍성한 미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붉은 대게의 어획 과정과 영양 가치, 지역경제 기여도를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며, 단순한 시식을 넘어 교육적 의미가 있는 지역 특산물 이해의 장을 마련하였다.
한 학생은 “평소 급식에서 보기 힘든 붉은 대게를 직접 맛보며 울진의 특산물에 대해 자부심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식재료의 생산과정과 지역경제의 관계를 배우는 시간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영양교사는 “행사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지역 특산물의 의미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노력이 보람 있었다”라며 “지역의 수산물이 학교 급식과 교육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진구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 수산물의 가치를 체감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