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안녕하십니까?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신 영덕군 출입기자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마음을 움직이는 글과 영상으로
영덕군정을 적극 홍보해 주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덕은 3년 전과는 다른 차원의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더 큰 가치를 지향해왔기 때문입니다.
최우선의 가치는 단연 ‘소통’입니다.
취임 초부터 영덕발전소통위원회를 구성해 군민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소통위원회가
행정의 또 다른 들러리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바른말, 쓴소리하시는 분들도 많이 위촉해
주민 목소리를 치우침 없이 들으며 그런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또한 공약조정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군 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동의를 구했습니다.
이는 군정추진의 필요충분조건이라 하겠습니다.
소통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군은 마음을 모아
광역교통망 시대를 대비했으며
원전건설 같은 난제를 ‘안전’의 가치로 풀어냈고
다른 여러 사업들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발전의 토대인 광역교통망 확충입니다.
TF팀을 편성해 교통?환경정비, 주민의식 개선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결과 역사적인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을
성공적으로 맞이했으며 평일 7천대, 주말 1만 4천대 차량이
영덕을 찾으며 관광서비스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에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며
1조 3천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올해 착공했습니다.
지역의 주요 도로망도 개선?확충되면서
영덕은 경북동해안 북부지역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영덕은 문화?힐링의 도시로 변모 중입니다.
제가 3년 동안 크고 작은 자리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한 것은 문화였습니다.
문화가 풍성해져야 지역 발전도 견고해진다고 수없이 전파했습니다.
지역주민으로 극단을 구성해 방학중 창작극을 공연하고
복숭아빵, 송이비빔밥, 막회 등 특산품 요리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버스킹?영화?연극 등 연간 300회가 넘는
문화예술 작품이 이곳 영덕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개장 한 달 만에 4천명이 찾은 고래불 국민야영장을 비롯해
주왕산 영덕 탐방로, 강구 해파랑 공원, 오십천 무릉도원교 등
새롭게 발굴한 관광자원은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 문화예술 저변이 확대되며 주민 삶이 풍성해지고
대외적으로 관광영덕이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민복지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읍면사무소를 복지허브로 구축해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요금 1,200원 단일화, 오지마을 행복택시 도입,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마련으로 대중교통이 개선되었습니다.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밥상공동체 사업은
어르신 건강과 생활을 살피는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국비 122억을 확보해 추진 중인 영해실버공공주택은
영덕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영덕의 뿌리, 농어촌 경제의 부활입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74농가에 16,913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해
만성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인건비를 안정시켰습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분소는 노동력 절감에 기여했으며
사과, 복숭아, 배추 등 3년간 5,270톤의 농산물을 수출했고
6차산업화로 연간 1억 5천만원을 버는 마을법인도 출현했습니다.
대게자원회복과 바다목장화 사업으로 수산자원이 보존되고
어항시설 기반구축, 어구 해상세척지원 사업 추진과
로하스수산식품거점단지 운영으로 어업기반도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전 문제입니다.
주민여론을 감안해야 하며 정부의 방향도 존중할 것입니다.
그러나 원전건설 고시지역 주민의 피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영덕군은 이후 원전상황에 대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회?군의회와 함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임기 1년을 남기고 있는 저는
빅매치 종료 20여분을 남겨둔 프로축구팀 감독과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은 임기 1년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저희 영덕군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