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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홍로 대체할 사과시장 새얼굴 아리수 확대보급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시범사업 추진
아리수, 다른 품종에 비해 식감과 맛이 우수해 소비자 인기↑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시범사업을 통한 아리수사과 확대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현재까지 총 사업비 18억 3500만 원을 투자하여 85개 농가에 기반시설과 묘목을 식재해 국내육성(아리수 등) 전문생산단지 과원 조성을 완료했다.

아리수 품종은 사과연구소의 영문표기인 Apple Reserch Institute의 머릿글자인 ‘ARI’에 한자 ‘빼어날 수[秀]’를 붙여 만든 이름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다른 사과품종에 비해 당산비(당도 15.9°bx, 적정산도 0.43%)가 적당하고 식감과 맛이 아주 우수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도매시장 최고가를 홍로보다 앞지를 정도로 기존 홍로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사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 사과 품종 편중 재배에 따른 홍수 출하와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품종을 다양화하여 봉화사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아리수를 포함한 국내육성품종 전문생산단지 육성에 나선 것이다.

군은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점차 확대해나가면서도, 아리수가 수세가 떨어질 경우 가지발생이 적고 냉기류 정체 지역에서는 동녹이 발생하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리수 특성에 맞는 재비기술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아리수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육성품종 도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새로운 특화품종으로 육성하여 국내외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최선학 기자 kbnews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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